중국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는 지난 2019년 12월 경북도의회와 교류협력의향서를 처음 체결한 이후 2020년 3월 국내에 코로나 감염이 만연하던 시기 경북도의회에 세한송백 장무상망(歲寒松柏 長毋相忘·추위에도 의연한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오래도록 서로의 우정을 잊지 말자)’이라는 구절을 담은 서한문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구호 물품으로 마스크와 방호복을 보내오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 협력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경북도의회 친선교류단이 랴오닝성을 방문해 양국의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한 가운데 이번 랴오닝성 방문단이 답방함에 따라 경북도의회와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가 함께 상호 더 큰 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호 협력 증진은 물론, 경제 및 문화 관광 등을 중심으로 상호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의 랴오닝성은 지린성, 헤이룽장성과 더불어 동북 3성 가운데 동북진흥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랴오닝성의 성도(省都)인 선양(瀋陽)시에는 한국 총영사관, KOTRA, 관광공사 지사 등 대한민국 공공기관과 1000여 개의 국내기업이 진출해 있어 우리나라와 경제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이다.
김종수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은 본회의장에서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 자오젠후아 방문단 일행에게 경북도의회의 전자회의시스템과 의회 운영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지방 정부 외교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의회가 랴오닝성의 지방 의회격인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와 우호친선교류 강화를 통해 한중관계의 상호 이익과 발전에 기여하고, 양 지역의 교류 확대와 공동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