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는 tvN '선재 업고 튀어' 주연 배우 변우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변우석은 재미있었던 장면들을 언급하며 "인혁(이승협 분)이가 사은품으로 받은 등신대 때문에 솔이(김혜윤 분)와 오해가 빚어지는 신이 있는데 참 재밌었다. 그 장면을 찍을 때 직접 아이디어도 냈었다. 여자 캐릭터 등신대의 볼을 만지고 솔이에게 해명하며 처음으로 소리도 지르는데. 그런 감정의 크기들을 표현하면서 코미디적인 요소를 살리는 일이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등신대 에피소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tvN 최종화 이벤트 경품인 '류선재 사인 등신대'에 관해서도 질문했다. 약 190㎝ 실물 크기로 제작돼 배송이 불가하여 CJ ENM 본사에 직접 방문해 수령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경품. 팬들 사이에서도 "정말 탐나는 동시에 받을 때 사회적 체면을 버려야 한다"는 반응이 도는 아이템이다.
"팬에게 큰 감동과 동시에 창피함을 줄 것 같은 경품"이라고 농담하니 변우석은 "저 같아도 그럴 것 같다"고 거들었다.
그는 "저 같아도 두 가지 감정이 들 것 같다. 어떤 분이 가져가셨을까? 집에 어떻게 두실지도 궁금하다. 민망하시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멋쩍게 웃었다.
한편 올해 최고 화제작인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인기 밴드 이클립스의 '선재'(변우석 분)의 열렬한 팬인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의 죽음을 막기 위해 2008년으로 타임슬립하여 운명을 바꾸고자 분투하는 내용을 담는다. 2030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줄곧 각종 화제성 지표를 올킬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tvN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최종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벤트 경품으로 친필 사인부터 류선재 실물 크기 등신대 등을 내걸어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