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민이 면허 취소 수준 혈중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경기 과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박씨는 지난달 19일 아침 8시께 자신의 차를 혼자 몰고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골목길에서 잠이 들었다. 이를 지나가던 목격자가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음주운전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박씨의 음주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경찰서는 박씨 조사 후 그를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해당 사안을 수사 중이다.
박씨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씨는 2011년 서울 강남에서 술을 마시고 300m가량 운전했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1997년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운전 중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 등을 휩쓸었다. 지난해에는 연극 '슈만'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