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oCACA 아트페스티벌 in 김해’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가 주최하고, KoCACA와 김해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김해시,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행사다.
이번 축제는 지난 2006년부터 열리던 기존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을 재정비한 것으로, 김해문화재단의 적극적인 노력 아래 유치가 성사됐다. 참가 규모는 전국 문화예술관계자 1천 500여 명으로,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적으로 김해를 널리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숙박시설과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
첫째 날인 3일에는 개막식과 레퍼토리 피칭, KoCACA부스를 시작으로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간 교류 활성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개막식에서는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의 축사를 시작으로 뮤지컬배우 이지훈과 이지혜, 꿈의 오케스트라 김해, 와일드크루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열띤 환호를 받았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김해를 찾아주신 문화예술관계자 여러분을 55만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문화가 살아 숨쉬는 젊고 활기찬 김해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oCACA 부스’는 예술단체가 문예회관 부스를 자유롭게 방문하는 형식으로 열렸다. 150여 개 문예회관과 문화예술관련기관과 200여 개 예술단체 등이 참여해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레퍼토리 피칭’은 예술단체가 잠재적 파트너인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작품 홍보 및 협업 제안을 진행하는 자리로, 15개 예술단체가 10여 분 동안 공연의 기획 의도, 콘셉트 등 핵심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으로 관심을 이끌어냈다.
둘째 날인 4일은 ‘KoCACA부스’가 이어지며,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간 협력 및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KoCACA라운드테이블’도 마련된다. 또한, 인공지능, 미래형 공공극장, 장애예술 등 문화예술계 이슈를 다루는 ‘KoCACA포럼’과 문예회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KoCACA우수사례발표대회’가 누리홀에서 진행되며, 시상 결과는 5일 폐막식에서 공개된다.
김해문화재단과 KoCACA 부울경 지회의 공동주최・주관으로, 부울경 및 전국 예술단체들이 소규모 버스킹 공연을 펼치는 ‘KoCACA프린지’는 오늘까지 열린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KoCACA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