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릉과 시흥동 일대에 모아주택 158가구가 3~4년 내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8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총 2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안건은 성북구 정릉동 545-12 일대 모아주택과 금천구 시흥동 230-4 일대 모아주택이다.
북악스카이웨이변에 있는 대상지 일대는 지난 2022년 12월 조합설립인가 후 이번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심의를 통해 기존 39가구 저층 주거지에서 95가구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옹벽을 최소화하고 근린생활시설을 저층부에 배치해 가로를 활성화한다. 북악산로 고가도로와 가까운 곳에는 안전조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호암산 인근에 인접한 '금천구 시흥동 230-4 일대 모아주택'은 1개 동,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로, 2종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7층 이하→13층)와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200%→250%)를 적용한다. 대지 안의 공지 기준 등 건축규제를 완화해 2027년까지 63가구(임대 13가구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계획안에는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위해 대지 안의 공지를 활용해 보행단절을 최소화하고, 지상 1층에 주민운동 및 휴게공간을 마련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