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00조원을 돌파했다. 기업이 5대 은행에서 빌린 돈도 800조원을 넘어서는 등 여신 규모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2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보다 5조2278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 수치가 70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가계대출이 급증한 주된 원인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다. 이 기간 5대 은행에서 실행된 주담대 잔액은 540조9903억원에서 546조3060억원으로 5조3157억원 증가했다. 이 수치가 작년 말 529조8922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들어서만 주담대 규모가 16조4138억원 불어난 것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주담대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도 7조2776억원 불어나 803조323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올해 들어서만 36조152억원 증가했다. 올해 초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확장세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면서 은행권이 기업대출 영업에 역량을 집중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5대 은행의 전체 여신 규모는 전월 대비 12조7582억원 늘어난 1527조6578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신 잔액은 같은 기간 10조6692억원 증가한 1987조5056억원으로 나타났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2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보다 5조2278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 수치가 70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가계대출이 급증한 주된 원인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다. 이 기간 5대 은행에서 실행된 주담대 잔액은 540조9903억원에서 546조3060억원으로 5조3157억원 증가했다. 이 수치가 작년 말 529조8922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들어서만 주담대 규모가 16조4138억원 불어난 것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주담대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도 7조2776억원 불어나 803조323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올해 들어서만 36조152억원 증가했다. 올해 초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확장세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면서 은행권이 기업대출 영업에 역량을 집중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