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자리에는 LSMnM CEO인 도석구 부회장과 COO 구동휘 부사장, BHP의 COO(최고 통상 책임자) 래그나르 우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여했다. 이번 계약은 총 거래 물량은 173만톤으로, LSMnM은 향후 5년 동안 BHP의 동정광을 매년 약 35만톤씩 공급받는다. 이는 연간 전체 조달 물량의 20%로, 연간 도입량으로는 LSMnM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LSMnM은 BHP가 공급하는 원료를 통해 5년 동안 전기동 52만톤을 비롯해 금, 은, 백금, 팔라듐, 셀레늄 등 귀금속과 희소금속,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 등 7조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MnM은 광석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세계 동제련 시장에서 안정적 원료 확보를 통해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원료 조달은 제련 비즈니스의 출발점으로, 생산과 더불어 동제련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구동휘 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광산기업인 BHP와 상호 신뢰의 파트너십을 이어가 기쁘게 생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금속 사업만큼 2차전지 소재사업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임직원과 함께 열정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