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이 후원하는 2024 KPGA 투어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가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에서 진행된다.
총상금은 16억원이다. 올해 1억원 증액했다. 우승 상금은 3억2000만원이다.
단독 주관 대회 중에서는 최다 상금 규모다.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티어(1300점)와 투어 카드 5년이 부여된다. 우승자가 원할 경우 평생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역대 우승자 중에서는 69세 최상호가 9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다. 최상호는 최고령 컷 통과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최상호가 보유했던 최고령 KPGA 투어 우승은 54세 생일날 SK텔레콤 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경주에게 빼앗겠다.
조철상, 박남신, 신용진, 김종덕, 박노석 등 살아있는 전설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왕좌를 지키는 선수는 최승빈이다. 최승빈은 지난해 견고한 플레이로 우승했다. 최승빈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36년 만이다.
마지막으로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최윤수다. 최윤수는 1987년과 1988년 이 대회 우승컵을 들었다.
주요 출전 선수로는 서요섭, 이원준, 문도엽, 황중곤, 함정우, 박상현, 고군택, 김찬우, 윤상필, 김홍택 등이 있다.
명단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쌓은 배상문이 있다. 추천 선수 신분이다. 14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다.
KPGA 투어에서 9승을 쌓았지만, 이 대회 우승은 없다. 첫 우승에 도전한다.
호주의 매슈 그리핀은 2015년 우승 이후 9년 만에 출사표를 냈다.
예선은 지난달 21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졌다. 예선 결과 김국진, 김병준, 박지민, 변영재, 정상인, 채상훈, 현승진, 호주의 이창기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김성현을 꿈꾼다. 김성현은 턱걸이인 8번으로 예선을 통과해 이 대회 순회 배를 들었다. 그러고는 일본 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 중이다.
이번 대회 파3 4개 홀에는 홀인원 부상이 걸렸다. 4번 홀에는 3000만원 상당의 미술 작품이, 6번 홀에는 고급 안마기가, 12번 홀에는 고급 침대가, 17번 홀에는 고급 차량이 걸렸다.
주중에는 입장이 무료다. 주말에는 1만원을 받는다. 초등학생까지는 무료다. 6월 6일, 6월 25일생도 무료다. 국가보훈대상자 본인과 가족은 무료다. 군복을 입고와도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주관 방송사인 SBS 골프2는 나흘간 28시간 중계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