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컨설팅은 EU로 CBAM 대상 품목을 수출 중이거나 수출 예정인 중소기업 50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6월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해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CBAM은 철강, 시멘트, 전기, 비료, 알루미늄, 수소 등 6개 품목을 EU에 수출하는 기업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만큼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관세 제도로, 지난해 10월부터 시행 중이다.
2025년까지는 배출량 보고 의무만 있지만, 2026년부터는 배출량 검증, CBAM 인증서 구입 및 제출 의무가 추가된다. 이에 따라 CBAM 대상 기업의 사전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
컨설턴트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기업 맞춤형으로 점검하고, CBAM 관련 국내외 동향 변화, 공급망 이슈 파악 등의 정보를 월 1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선진사 대응 사례 및 참여 기업의 산업군 중심의 공급망 대응 우수 사례 등이 담긴 가이드북을 개발하고, 워크숍을 개최해 탄소 규제 대응에 관한 기업 간 정보 교류 및 우수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정숙이 기후환경국장은 “탄소 배출량 감축을 통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CBAM 컨설팅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창원시, ‘마을주도 탄소중립 실천사업’ 3곳 선정
-벌 생태학습, 용기 내는 재래시장, 자원순환 정거장이번 사업은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신청을 받았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속성 있는 사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사업당 600만원에서 최고 15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자부담은 10%이며, 사업은 6월 중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율티어촌계는 ‘창원시 탄소중립 갯벌 생태학습 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통해 창포만 갯벌과 탄소 중립홍보관(진전면 소재)을 활용하고, 탄소중립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을 교육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갯벌 탐구를 통해 생물 다양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중립을 실천할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봉곡민속체험시장상인회는 ‘지구를 구하는 용기! 용기 내는 재래시장’ 사업을 통해 1회용품 없는 전통시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곡·반송시장 상인회와 용남초등학교 환경동아리와 협업해, 시장 방문 시 용기를 사용하는 시민들에게 종량제봉투를 지급하고, 용기를 가져오지 않은 시민을 위해 시장상인회 사무실에 용기를 비치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미래세대와 기성세대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는 우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팔용동탄소중립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는 ‘자원순환 정거장에 탄소 걸렸네’ 사업을 통해 단독주택지역의 낮은 재활용 분리배출율을 극복하고자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팔용동 단독주택지 일부 구역에 이동형 자원순환 정거장을 설치하고, 자원관리사를 교육 배치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 재활용 체계를 형성하고 주민들의 환경 인식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정숙이 기후환경국장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자발적 참여로 다양한 사업이 선정된 만큼, 내실 있는 사업 추진으로 모범사례가돼 향후 마을에서 마을로 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