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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갈무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5/29/20240529140001748759.jpg)
한국 유도 대표팀이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한국 유도 혼성 대표팀은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만약 대표팀이 원종훈의 부상을 사전에 인지했다면, 출전 선수 명단에 해당 체급을 '공란'으로 비웠어야 했다. 그렇다면 단순히 원종훈이 출전하는 체급에서만 '1패'를 안고 혼성 단체전을 속행할 수 있었다.
결국 IJF 규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한국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실격패를 당했다. 더욱이 IJF 역시 이 규정을 제대로 몰라 패자전에서 규정상 더 이상 경기를 치를 수 없는 한국 대표팀을 독일과 경기를 펼치게 하는 촌극을 발생시켰다.
이 경기에서 한국이 독일을 4-1로 눌러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하는 듯보였으나, 독일이 한국의 규정 위반에 관해 이의를 제기하며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유도회 측은 29일 "현장에서 실수가 나온 것 같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관련 교육을 다시 시키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대한유도회는 황희태 남자 대표팀 감독과 원종훈에게 경위서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