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기정예산 대비 374억원(3.3%)이 증가한 총 1조1604억원 규모의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1일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추경 재원은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과 국·시비 보조금, 불용이 예상되는 세출예산 조정 등을 통해 마련했다.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보건·복지분야’에는 보육교직원 인건비 및 처우개선비 60억원, 영유아 보육료 18억원, 부모급여 17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13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정신건강 위험군의 심리상담을 돕는 마음투자 지원사업에 5억원을 반영해 구민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법령 개정에 따른 필수반영 사항 및 주요 현안사업 분야’에서는 통장 기본수당 인상분 8억원, 의원 의정활동비 인상분 1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현안으로 등기소부지 복합문화시설 부지매입비 34억원,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운영을 위한 폐기물 적재함 8억원을 반영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은평구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서 방송콘텐츠 활용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7억원과 악성 민원으로부터 담당 공무원과 내방 민원인을 보호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 안심보안관 배치 7600만원도 반영했다.
이번 추경안은 은평구의회 제307회 제1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26일 최종 확정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세수 감소에 따라 어려워진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안정감 있는 복지‧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법정 필수경비와 민생경제회복을 위한 예산을 짜임새 있게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추후 예산이 확정되면 편성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