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27일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선언과 관련해 "급격히 변화하는 글로벌 정치·경제 환경 변화에 비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3국 간 분야별 협력 재개 및 강화를 천명한 역사적 계기로서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일중 공동선언이 정치적 구두선에 그치지 않고 상호 협력·발전의 유의미한 돌파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가동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3국 정상회의 정례화, 2030년까지 연간 인적 교류 4000만명 달성,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통상 협력 등 6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 가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견기업계는 혁신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우리의 기술과 산업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한일중 통상협력의 견실한 지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상회의를 가졌다.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린 것은 4년 5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