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요구에...홍준표 "아직도 진드기 정치 하냐"

2024-05-23 17:16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3일 친윤계 등 일부 여권 인사들이 자신에게 탈당을 요구하며 비판한 것을 두고 "아직도 진드기 정치를 하냐"며 반박했다.

    홍 시장의 발언 이후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홍 시장의 탈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시장님, 더 빨리 나가셔도 좋습니다. 아무도 안 따라 나갈 겁니다"라고 꼬집었다.

  • 글자크기 설정

"정계은퇴 할때 탈당...문장 하나 해독 못해"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3일 친윤계 등 일부 여권 인사들이 자신에게 탈당을 요구하며 비판한 것을 두고 "아직도 진드기 정치를 하냐"며 반박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계 퇴출된 자들의 넋두리나 듣고 있을 시간이 있나? 퇴출된 자들은 자숙해야지 아직도 얼치기 3류 유튜브 보고 정치하느냐"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는 트럼프까지 가세한 희대의 위장평화쇼로 국민들을 기망한 선거 사기가 아니었냐"며 "그때 나는 나홀로 바른말 하다가 보수언론, 당원, 국민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던 피해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말이 틀렸다면 정계 복귀를 할 수 있었겠느냐"고 따졌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탈당설'에 "가당치 않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지난 30여년 이 당을 지키고 살려온 사람인데 탈당 운운은 가당치 않다"며 "내가 탈당할 때는 정계 은퇴 할 때 하는 거다. 단순한 문장 하나 해독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참 아쉽다"고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서 "또 초짜 당 대표가 되면 이 당은 가망이 없어 나도 거취를 결정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하며 탈당설에 불을 지폈다.
 
홍 시장의 발언 이후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홍 시장의 탈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시장님, 더 빨리 나가셔도 좋습니다. 아무도 안 따라 나갈 겁니다"라고 꼬집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도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계속 후배한테 고춧가루나 뿌리는 건 당의 원내대표, 당 대표,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원로라고 하기에는 졸렬하다"고 비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