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3일 망성면 하발마을에서 마을자치연금 제4호 마을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해 정태규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 조태용 대 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 최종오 시의회 의장, 하발마을 주민 등이 참석했다.
마을자치연금은 익산시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 시도한 제도다.
하발마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조성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과 기존 마을공동체 수익금을 합산해 마을자치연금 재원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오는 하반기부터 마을 노인 17명에게 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존의 성당포구마을(1호), 금성마을(2호), 두동편백마을(3호)과 동일한 방식인 만큼, 안정감있게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마을자치연금은 전국을 통틀어 6개 마을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이중 익산시에만 4개 마을이 포진돼 있다.
시는 활발한 마을자치연금 확대 정책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을자치연금 전국 1호 마을인 성당포구마을에 마을자치연금 연수소를 마련하고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등 마을자치연금 전국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가 마을자치연금 활성화 도시를 향해 한 발짝 더 내딛게 됐다”며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겪고 이제 노년기를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마을자치연금이 작지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집에서 돌봄 받는 산모·신생아 지원사업 확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출산가정에 전문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가 방문해 산모 건강관리, 신생아 청결 관리·돌봄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서비스는 정부가 이용 요금을 일부 지원하지만, 이용 가구의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발생해 경제적 부담이 컸다.
이에 시는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 서비스 중 서비스 기간 15일 기준 본인부담금의 90%를 전액 시비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본인부담금 신청일에 산모의 주민등록 주소가 익산시에 6개월 이상 등재돼 있고, 출생아 주소가 익산시에 등재된 가정이다.
신청은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분만 후 30일 이내에 보건소로 방문해 신청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