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센터는 자립 생활관 14실·체험관 4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청년들은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만 15~18세 청소년들은 체험관에서 자립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센터 운영은 대전광역시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이날 개소한 대전센터까지 모두 11곳으로 늘어났다. 올해 10월에 충북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일상생활 지식과 금융 지식, 진로상담, 취업 알선까지 다양한 교육으로 자립을 지원한다. 지원을 받은 청년·청소년은 지난해까지 누적 2만7065명에 달한다.
삼성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2023년 8월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출범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기술·기능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자립준비청년과 관계자 200여 명에게 자문을 구해 취업에 필요한 교육을 파악하고, 지난해 하반기 △전자·IT 제조 △선박제조 △IT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배관 등 5개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수료생 46명 중 2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온라인광고·홍보 △중장비 운전 △애견 미용 △네일아트 등 4개 교육 과정을 5월부터 시작했다.
삼성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기숙사와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에서 숙소와 식사를 제공해 교육 과정을 돕는다. 종료 후 전문 컨설턴트 취업 상담과 협력사 채용 박람회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으로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2019년에는 삼성전자가 250억원을 추가 지원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은 "자립준비청년에게는 안전한 보금자리와 삶의 멘토가 필요하다"며 "희망디딤돌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