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올해부터 카메라모듈 생산능력(CAPA·캐파) 산출 기준을 변경하면서 회계상 생산능력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카메라모듈 생산능력은 1억6741만개로, 전년 동기(2억1412만개) 대비 21.8% 감소했다.
매년 시설투자를 단행하며 카메라모듈 생산능력을 확장해왔다. 그럼에도 생산능력이 줄어든 것은 산출 기준을 변경 적용했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은 올해부터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도 다른 사업부와 동일하게 개발 대응 등 매출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설비를 올해부터 제외하면서 실제 사용설비 생산능력만 산출한다.
생산능력이 감소하면서 가동률은 상승했다. 카메라모듈 가동률은 올 1분기 55.6%로 전년 동기보다 8.5%포인트(p) 올랐다. 같은 기간 생산실적이 애플의 아이폰 부진 여파로 7.7% 감소했지만, 회계상 총 생산능력이 줄어든 효과다.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가동률은 타 제품보다 낮은 수준이다. 1분기 기준 가동률이 50%대인 제품은 카메라모듈뿐이다. 반면 △포토마스크(84.1%) △차량통신(79.1%)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66.1%) △반도체기판(65.0%) △모터·센서(61.3%) 등은 모두 60%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이 매년 9월 공개되면서 생산이 몰리는 3분기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생산능력을 맞추기 위함이다. '상저하고' 흐름에 따라 상반기 가동률이 저조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카메라모듈이 회사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LG이노텍의 실적도 하반기부터 반등을 시작하는 구조다. 지난해도 상반기 매출 8조2830억원, 영업이익 1637억원에 그쳤지만, 하반기에만 매출 12조3222억원, 영업이익 66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상·하반기 차이가 5배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는 아이폰 부진 여파에도 최상위 모델에 5배 광학줌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면서 전년보다 개선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은 아이폰15 프로맥스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일반모델인 아이폰14가 1위를 차지했다. 최상위 모델 판매 증가로 올 1분기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평균판매가격(ASP)도 전년 대비 7.6% 상승했다.
애플 제품 내에서도 최상위 모델 비중이 늘어나면서 LG이노텍의 동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올해 좋은 출발을 보인 가운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 향상이 관측되고 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신모델에서 폴디드줌 적용 모델의 확대가 기대되고, 메인 카메라에만 적용됐던 4800만 화소의 적용 확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의 판매 부진 만회를 위해 올해 신제품에는 '온디바이스 AI'가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은 내달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 최초 온디바이스 AI 탑재 여부와 관련한 언급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아이폰 반등 전망과 전장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조원대 영업이익 회복도 기대되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영업이익 1조원들 돌파하며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지만, 지난해는 8300억원에 그쳤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카메라모듈 생산능력은 1억6741만개로, 전년 동기(2억1412만개) 대비 21.8% 감소했다.
매년 시설투자를 단행하며 카메라모듈 생산능력을 확장해왔다. 그럼에도 생산능력이 줄어든 것은 산출 기준을 변경 적용했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은 올해부터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도 다른 사업부와 동일하게 개발 대응 등 매출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설비를 올해부터 제외하면서 실제 사용설비 생산능력만 산출한다.
생산능력이 감소하면서 가동률은 상승했다. 카메라모듈 가동률은 올 1분기 55.6%로 전년 동기보다 8.5%포인트(p) 올랐다. 같은 기간 생산실적이 애플의 아이폰 부진 여파로 7.7% 감소했지만, 회계상 총 생산능력이 줄어든 효과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이 매년 9월 공개되면서 생산이 몰리는 3분기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생산능력을 맞추기 위함이다. '상저하고' 흐름에 따라 상반기 가동률이 저조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카메라모듈이 회사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LG이노텍의 실적도 하반기부터 반등을 시작하는 구조다. 지난해도 상반기 매출 8조2830억원, 영업이익 1637억원에 그쳤지만, 하반기에만 매출 12조3222억원, 영업이익 66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상·하반기 차이가 5배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는 아이폰 부진 여파에도 최상위 모델에 5배 광학줌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면서 전년보다 개선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은 아이폰15 프로맥스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일반모델인 아이폰14가 1위를 차지했다. 최상위 모델 판매 증가로 올 1분기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평균판매가격(ASP)도 전년 대비 7.6% 상승했다.
애플 제품 내에서도 최상위 모델 비중이 늘어나면서 LG이노텍의 동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올해 좋은 출발을 보인 가운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 향상이 관측되고 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신모델에서 폴디드줌 적용 모델의 확대가 기대되고, 메인 카메라에만 적용됐던 4800만 화소의 적용 확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의 판매 부진 만회를 위해 올해 신제품에는 '온디바이스 AI'가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은 내달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 최초 온디바이스 AI 탑재 여부와 관련한 언급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아이폰 반등 전망과 전장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조원대 영업이익 회복도 기대되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영업이익 1조원들 돌파하며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지만, 지난해는 8300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