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서울 선언', AI 글로벌 거버넌스 미래 제시"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서울 선언'이 새로운 글로벌 AI(인공지능) 거버넌스에 대한 포괄적인 비전으로서 상당한 중요성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AI 서울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AI를 위한 서울 선언'을 채택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AI 기술의 안전성·혁신·포용성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의지를 표명하며, 이들 요소가 균형 있게 발전해 나가기 위한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날 개최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주요국 정상 간에 채택된 서울 선언이 AI 글로벌 거버넌스의 미래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며 "AI는 과학, 연구, 의료, 금융, 서비스, 교육, 그리고 기타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더 많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는 기후 변화에 맞서는 전 지구적인 대응에 있어 우리의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며,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추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동맹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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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국민들과 국제 사회의 이익을 위해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AI 기술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AI 안전연구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 분야의 기술 공유와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면서 △디지털 권리장전 발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 △AI 거버넌스 관련 국제 협력 등의 노력을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력해 AI 기술 분야에서 가치와 원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날 포럼을 계기로 국제 사회가 AI 안전 혁신 포용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있어 앞으로 다가올 기회와 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개회식에 앞서 AI 혁신·포용성·안전을 주제로 한 국내외 기업 부스를 방문하고, 우리 기업의 높은 AI 기술력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