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신임 공수처장 "채상병 사건...중요한 업무니 잘 챙길 것"

2024-05-22 10:12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제2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으로 임명된 오동운 신임 공수처장이 해병대 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 수사에 대해 "공수처장의 중요한 업무니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22일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에 첫 출근한 오 공수처장은 채상병 사건 수사와 관련한 질문에 "그 부분을 빨리 보고 받고 업무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 공수처장은 '대통령도 성역 없이 수사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아직 사건에 대해 보고를 못 받아 말씀을 못 드리겠다"며 "공수처라는 조직이 생겨난 맥락이 있으니 그것에 부합하게 성실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 글자크기 설정

대통령 성역 없이 수사 가능?...."구체적인 사건 보고 못 받아 말씀 못 드려"

"공수처 차장 인선...수사 역량 관점에서 훌륭한 분 모실 것"

오동운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동운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으로 임명된 오동운 신임 공수처장이 해병대 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 수사에 대해 "공수처장의 중요한 업무니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22일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에 첫 출근한 오 공수처장은 채상병 사건 수사와 관련한 질문에 "그 부분을 빨리 보고 받고 업무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 공수처장은 '대통령도 성역 없이 수사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아직 사건에 대해 보고를 못 받아 말씀을 못 드리겠다"며 "공수처라는 조직이 생겨난 맥락이 있으니 그것에 부합하게 성실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또 그는 권익위 표적 감사 수사에 대한 질문에도 "그것도 중요한 사건이니 흐트러짐 없이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오 공수처장은 신임 공수처 차장 인선에 대한 질문에 "공수처의 중요한 업무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조급하지 않게 하겠다"며 "여러 군데서 많이 추천을 받고 있다. 나중에 제가 심혈을 기울여 (차장을) 발탁했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유능한 분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가까운 검사 출신 인사를 차장으로 앉힐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직역을 따지는 것은 아니고, 수사 역량 관점에서 훌륭한 분을 모실 것이고 저의 부족한 역량도 보완해 줄 (차장을) 찾을 것이다. 여러 군데서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 국회에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오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오 공수처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한 뒤 제37회 사법시험,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하고 판사가 됐다. 울산지법, 인천지법, 서울남부지법, 서울중앙지법 판사 등을 거친 뒤 최근까지 법무법인 금성 변호사로 제직했다. 

이날 오 공수처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임명장을 받은 뒤, 서울 국립 현충원에 참배하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리는 취임식을 통해 제2대 공수처장에 공식적으로 취임해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