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수 "'피식대학', 영양 찾아와 직접 사과...어느 정도 사과 받아들여"

2024-05-21 17:54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개그맨들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 영상 콘텐츠를 만든 데 대해 사과했다.

    21일 JTBC '뉴스들어가혁'에서는 오도창 영양군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서 '피식대학' 개그맨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의 지역 비하 등 발언 및 사과에 대한 영양 측의 입장을 들었다.

    오도창 군수는 앞선 '피식대학' 측의 영양 비하 논란에 대해 "우리 군이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제작진의 농촌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생긴 일 같다.

  • 글자크기 설정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을 운영하는 개그맨 왼쪽부터이용주 김민수 정재형 사진메타코미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을 운영하는 개그맨 (왼쪽부터)이용주, 김민수, 정재형 [사진=메타코미디]

개그맨들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 영상 콘텐츠를 만든 데 대해 사과했다. 오도창 영양 군수는 이들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21일 JTBC '뉴스들어가혁'에서는 오도창 영양군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서 '피식대학' 개그맨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의 지역 비하 등 발언 및 사과에 대한 영양 측의 입장을 들었다. 
오도창 군수는 앞선 '피식대학' 측의 영양 비하 논란에 대해 "우리 군이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제작진의 농촌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생긴 일 같다. 음식 수준이나 특산물을 얕잡아보는 실수로 사회적 공분을 샀다"며 "영양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숨겨진 보물인데 마치 현대 문명과 동떨어진 곳으로 비쳐서 속상했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오히려 "영양을 방문하겠다"는 네티즌들의 응원 메시지에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오 군수는 '피식대학' 측의 사과에 대해서도 "19일에는 제작진이 방송으로 피해 본 소상공인을 직접 찾아와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해서 다소 위안을 받았다. 우리도 어느 정도 사과 받아들인 상태"라며 "마음 상한 부분을 같이 정리하고 우리 지역 홍보에 힘써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속상한 부분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영양군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전화위복의 기회를 삼겠다"고 덧붙였다.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와쓰유예'라는 제목으로 영양에 방문한 모습을 담았고, 영상 내내 이어진 지역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개그맨들은 제과점에서 햄버거를 먹고 못 먹으니까 이것저것 넣어 먹는 음식"이라 혹평하고, 마트에서 할머니를 따라 산 블루베리 홍삼젤리를 맛본 후 "할머니 살을 뜯는 거 같다"는 충격적인 말을 해 선을 넘었다.

논란이 되자 19일 '피식대학' 측은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사과문을 올려 고개를 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