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차 문화 축제는 신라시대부터 천년을 이어온 우리나라 3대 차 문화 성지인 강릉의 차 문화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차의 산업적 성장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첫날에는 강릉 차 문화의 역사성을 부여한 '우리 차를 노래하다' 공연과 차와 시, 국악이 어우러진 명상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한옥마을과 어우러져 펼쳐진다.
다음날에는 오죽한옥마을의 넓은 잔디광장에서 강릉의 차인들이 다양한 차들을 소재로 들차회 찻자리를 펼쳐 관람객에게 향긋한 차를 마실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차를 마시는 것을 넘어 배워서 직접 우려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다도체험 클래스도 진행하며 지역 내 차 제조업체들의 플리마켓 및 차 음식, 다건 만들기 등 체험 부스도 운영하여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허동욱 문화유산과장은 "따뜻한 봄날 차 문화 행사 참여를 통해 차를 마시고 음미하며 즐기는 일상의 여유를 향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