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총선 민의를 보면 국민이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를 줬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독주를 막으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다수당이 기본적으로 원내 국회의장을 가져갔고,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갔다"며 "그러니 야당인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갖는 것이 국회 관례상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영위원장은 대통령실에 대한 견제 역할로서 확실히 민주당이 가져가야 한다"며 "그것이 총선 민의"라고 부연했다.
협상이 안되면 민주당이 상임위 18개를 전부 가져갈 수 있냐는 질문에는 "국회 관례상, 의석수 배정에 따르면 상임위원장 18개 중 11개를 민주당이, 7개를 국민의힘이 가져가는 것으로 돼 있다"며 "최대한 서로 협상 해야 한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