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량 10개월째 증가…수시입출식·예적금에 자금 몰렸다

2024-05-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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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올해 2월 통화량이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3월에는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정기 예·적금 등에 자금이 몰리면서 전체 통화량이 증가했다.

    금융상품별로는 2월엔 4조5000억원 줄었던 정기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휴일로 인한 결제 이연, 투자대기자금 유입 등으로 전월 대비 18조6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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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전월比 64.2조↑…"올들어 증가폭 상승세"

수시입출식 18.6조·예적금 12.9조·MMF 10.7조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한국의 올해 2월 통화량이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정기 예·적금과 수익증권 등에 자금이 몰린 영향이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M2(광의통화, 평잔)는 전월 대비 2.2%(64조2000억원) 증가한 3994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4.9%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M2는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중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지표로 각 경제주체들이 통화를 얼마만큼 보유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M2는 한동안 증가세가 둔화되다가 올해들어 증가율이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월에는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정기 예·적금 등에 자금이 몰리면서 전체 통화량이 증가했다. 금융상품별로는 2월엔 4조5000억원 줄었던 정기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휴일로 인한 결제 이연, 투자대기자금 유입 등으로 전월 대비 18조6000억원 늘었다. 

2월 대폭 늘었던 정기예·적금은 3월에도 은행의 투자대기자금 유치 노력으로 12조9000억원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와 수익증권도 10조7000억원, 9조2000억원씩 늘었다. 반면 시장형상품은 3월에도 4조9000억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MMF는 국고 여유자금, 청약증거금이 유입되며 증가했고 수익증권은 국내외 주가 상승 기대로 주식형펀드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면서 "반면 시장형상품은 양도성예금증서를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주체별로 살펴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 통화량이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35조6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부문도 9조8000억원, 기업은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7조5000억원 늘었다. 다만 기타금융기관은 6000억원 감소했다. 

협의통화인 M1은 1244조8000억원으로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모두 늘어나며 전월 대비 27조2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도 2.2%로 상승 전환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은 전월보다 50조5000억원, 광의유동성(L,말잔)은 전월 대비 87조7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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