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주요 4개 계열사를 중심으로 업계 첫 책무구조도 작성을 완료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보험) 등 4개 계열사의 책무구조도 작성을 완료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의 임원 개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내부통제 대상 업무 범위와 내용을 사전에 정하도록 한 제도다. 금융 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을 떠넘기는 관행을 막고, 은행장 등 최고경영자(CEO)도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14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책무구조도에 대한 설명회도 개최했다. 여기서 준비 현황과 추진 계획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설명회에서는 지주사의 책무구조도 수립을 위해 △관련 법령과 내규에 입각해 임원의 책무를 누락·중복 없이 도출·점검하는 방법 △해외 선행 사례 분석을 통한 전사적 내부통제 관리 절차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한금융 측은 올해 안에 지주사의 책무구조도 작성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