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교수들이 2년 여 동안 모은 장학금을 스승의 날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전달해 시선을 끌고 있다.
15일 가천대에 따르면, 교수와 직원들은 학생들이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 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자발적으로 장학기금을 모아 지금까지 총 7억여 원을 조성했다.
조성된 기금은 지난해부터 장학금과 학생들의 아침식사 ‘천원의 조식’ 지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가천대는 스승의 날을 전후로 단과대학, 학과별 전달식을 가지며 이를 대표해 지난 14일 가천관 계단강의실에서 김완희 경영대학장이 경영대학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가천제자사랑 더하기’ 장학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 지급되는 장학금은 총 1억2245만원으로 학과별로 학과생활 및 성적우수자 등 총 300여명에게 지원된다.
이길여 총장은 “제자사랑의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든든한 아침식사를 할 수 있게 해 준 것에 감사하다"면서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훌륭하게 성장해 후배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