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초구 방배13구역 재건축과 성북구 길음역세권 개발 사업에 대한 건축 심의를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전날 열린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방배13구역 단독주택재건축사업 △길음역 역세권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사업 등 총 2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 이번 심의로 해당 지역에는 2791세대(공공주택 490세대, 분양주택 2301세대)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된다.
건축위원회는 해당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매봉재산 및 우면산 등 주변 자연과 도시경관을 고려한 주동 배치를 계획하고, 인근 산지와의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단지 높이 계획을 수립했다.
공공보행통로를 통한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열린 가로공간을 계획하고, 보행로 변으로 지역과 공유하는 커뮤니티시설도 집중 배치했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위치한 '길음역 역세권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7개동 지하 7층 지상 29층 규모로 공동주택 574세대(공공 115세대, 분양 459세대)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대지 중앙과 동측에서 인근 개운산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의 확폭을 확대했다. 공공보행통로 주변으로 조경 및 보도계획을 통합 적용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했다.
대지의 단차로 조성되는 옹벽의 위화감 감소를 위해 다단처리 및 화단계획을 진행하고, 벽면부에 녹화 및 개구부 오픈을 추가 계획해 가로경관도 개선했다.
김장수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주거 및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건축계획을 꼼꼼히 살피고, 안심‧안전한 주거 환경의 '매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