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13일부터 외인 거래 실시간 정보 제공 중단…'투자 유도책'

2024-05-12 17:31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상하이·선전·홍콩거래소가 오는 13일(월)부터 선구퉁·후구퉁 자금 흐름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고, 거래 마감 후 당일 총 거래량 및 거래액만 공개한다.

    선구퉁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홍콩 거래소를 거쳐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거래이고, 후구퉁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홍콩 거래소를 거쳐 상하이 증시에 투자하는 거래를 말한다.

    앞서 상하이·선전거래소는 이 같은 방침을 예고하며 "이는 중국의 관례를 다른 글로벌 거래소와 동일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특정 그룹 투자자들의 거래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고, 데이터 공개에 있어 국내 투자자와 해외 투자자를 구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글자크기 설정

장 마감 후 당일 총 거래량 정보만 제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상하이·선전·홍콩거래소가 오는 13일(월)부터 선구퉁·후구퉁 자금 흐름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고, 거래 마감 후 당일 총 거래량 및 거래액만 공개한다.

선구퉁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홍콩 거래소를 거쳐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거래이고, 후구퉁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홍콩 거래소를 거쳐 상하이 증시에 투자하는 거래를 말한다.
앞서 상하이·선전거래소는 이 같은 방침을 예고하며 “이는 중국의 관례를 다른 글로벌 거래소와 동일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특정 그룹 투자자들의 거래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고, 데이터 공개에 있어 국내 투자자와 해외 투자자를 구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신 이들 거래소는 장 마감 후에 선구퉁·후구퉁 총 거래량 및 거래액, 상장지수펀드(ETF) 총 거래액, 당일 거래량 상위 10위 종목 및 거래액 상위 10위 종목 등의 데이터를 공개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외국인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한 중국 당국의 일종의 증시 지원책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옌카이원 푸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투자자들에 있어 시장 흐름을 관찰할 수 있는 창구가 하나 줄어들게 돼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면서도 “이는 당국이 장기적인 관점에 초점을 맞춰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