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서 한국인 관광객 1명, 플라스틱 통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용의자는 한국인 3명?

2024-05-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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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태국 경찰 당국은 유력한 용의자로 한국인 3명을 지목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12일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 안에 든 3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으며, 지난 7일에는 A씨 모친이 익명의 남성으로부터 협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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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플라스틱 통 안에 든 채로 발견됐다 사진태국 매체 카오숏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플라스틱 통 안에 든 채로 발견됐다. [사진=태국 매체 카오숏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태국 경찰 당국은 유력한 용의자로 한국인 3명을 지목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12일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 안에 든 3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으며, 지난 7일에는 A씨 모친이 익명의 남성으로부터 협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A씨 모친은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A씨가)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다. 300만 밧(약 1억1000만원)을 몸값으로 내지 않으면, 아들이 살해당할 것"이라고 협박당했다.

이에 A씨 모친이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를 했고, 대사관은 현지 경찰과 협조를 통해 A씨의 행방을 추적했다. 추적 결과 A씨는 지난 3일 오전 2시께 한국인 2명에 의해 렌터카에 태워진 채 파타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다른 픽업트럭으로 갈아탄 이들은 파타야의 저수지 인근 숙박 시설을 빌렸다. 특히 지난 4일 오후 9시께 짐칸에 검은 물체를 실은 뒤 숙박 업소를 빠져나가 약 1시간가량 저수지에서 머문 사실이 확인됐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잠수부를 동원해 숙소 인근 저수지를 수색했고, 그 결과 플라스틱 통 안에 숨진 상태로 있는 A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한편 경찰은 앞선 2명을 포함해 한국인 3명을 용의자로 특정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이 중 1명은 태국에서 이미 출국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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