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청년 주택 공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대폭 확대한다.
LH는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주택추진단을 신설하고 3만3000가구 규모의 청년 대상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물량이다.
LH 청년주택추진단은 공공주택본부장을 단장으로 청년주택팀과 연구지원팀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LH 청년주택 공급을 통합 관리하고 오는 10월까지 청년 주거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 달 8일 개최된 ‘청년주택 킥오프’ 회의에는 LH 공공주택본부장, 주거복지본부장, 국토도시본부장 및 LH토지주택연구원 등이 참석해 청년주택 확대를 위한 본부 간 유기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일 개최된 두 번째 회의에서는 주택사업, 주거복지, 기획·홍보 등 13개 부서 실무담당자가 모여 청년 입주자들의 주거 관련 요구 사항 등을 검토하고, 수요에 기반한 청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개선 사항 등을 점검했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청년층 주거수요 확대에 대응하고자 올해는 LH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청년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청년의 관점에서 정부의 청년주택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