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구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특별법 재발의를 추진하는 등 서울 편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본관에서 연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경북 군위군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된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 발의 특별법 방식을 통해 서울 편입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리 서울 편입은 현재 국회의원이 발의한 '구리-서울통합특별법'이 21대 국회 임기 종료일인 이달 29일까지 통과가 어려운 상태여서 자동 폐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오는 31일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대시민 토론회를 여는데 이어 6월 여론 조사를 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이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백경현 시장은 이날 "서울 편입은 많은 구리시민이 원하는 것인 만큼 주변 여건과 관계 없이 특별법 재발의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이용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