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듯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 시킬 때마다 매번 800원씩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단 3가지만 준비하면 됩니다.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과 개인 텀블러, 그리고 '탄소중립실천포인트'입니다.
탄소중립실천포인트는 2022년 1월부터 환경부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 활동을 하는 국민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예컨대 커피숍에서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는 대신 텀블러(다회용 컵)를 사용하거나 영수증 발급 시 종이 대신 전자영수증을 받으면 됩니다. 이외에도 △무공해차 대여 △리필스테이션 이용 △다회용기 이용 등을 통해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아는 사람들은 이런 친환경 활동을 통해 1년간 7만원씩 절약하고 있습니다. 참여하고 있는 이들만 140만명이 넘습니다.
이렇게 개인 텀블러 사용에 따른 300원과 전자영수증 수령에 따른 100원 등 총 포인트 400원을 적립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스타벅스에서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면 별도로 400원 할인 또는 에코별 적립을 선택해 총 800원까지 할인·적립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포인트를 스타벅스 앱과 한 번 연동해 두면 이후 자동 적용되기 때문에 번거롭게 포인트를 받기 위해 다시 만질 필요가 없습니다.
이 포인트가 좋은 것은 스타벅스뿐 아니라 다양한 커피숍에서도 개인 텀블러를 이용하면 포인트를 적립받고,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텀블러·다회용 컵 사용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커피숍은 △메가MGC커피 △폴바셋 △더벤티 △에이바우트커피 △베러먼데이커피 등이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스타벅스 할인이 들어가는 신용·체크카드를 쓸 경우 포인트 적립이 어렵다는 점인데요.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인 카드고릴라는 스타벅스에서 포인트 적립과 함께 카드 할인까지 중복으로 받을 수 있는 IBK기업은행의 'I-어디로든 그린카드'를 소개했습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10% 에코머니 포인트(1포인트=1원)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동시에 탄소중립실천포인트까지 적용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tall) 사이즈 1잔 결제 시 450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때 '스타벅스 텀블러 할인 혜택' 400원과 '텀블러 이용+전자영수증 수령'에 따른 탄소중립실천포인트 400원, 그리고 어디로든 그린카드 카페 혜택으로 결제 금액의 10%인 450원을 적립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총 1250원의 혜택을 받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3250원에 먹을 수 있는 겁니다.
어디로든 그린카드를 통해 쌓을 수 있는 에코머니 포인트는 전기차·수소차 충전소를 이용하면 20~40%의 높은 적립률(한도 2만원)과 함께 쏘카·따릉이 같은 공유 모빌리티나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10%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