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의 보상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내년 6월 기본조사 완료 후 보상계획을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H는 9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2023년 3월 원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보상설명회를 이례적으로 조기 개최했다"며 "아울러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말 광명시흥지구 보상을 위한 전담 부서 신설과 인력 추가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조사는 조사 인력의 영업장 및 주택 출입 등이 동반돼야 하기 때문에 소유자 및 관계인의 협조가 없이는 진행이 어려운 행정 절차"라며 "주민들이 원하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많은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H는 또 "정확한 정보 전달과 추진계획 공유를 통한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30일과 5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보상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했다"며 "적극적인 주민 협조를 위해 홍보차량(랩핑카) 운영, 현장접수 강화, 안내문 발송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LH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조기보상 요구 및 정부의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대한 주택공급정책 지원을 위한 핵심 사업지구임을 감안해 신속한 사업추진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한 언론은 LH의 재정건전성 악화 등으로 2021년 2월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로 발표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의 보상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