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정비사업 추진이던 성북구 장위15구역이 3300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3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장위재정비촉진지구 내 장위15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으로 장위15구역에는 총 3300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 중 공공주택 828가구는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계획했다. 또 주변 개발현황과 구역 여건을 반영해 도로 등 기반시설계획을 조정하면서 향후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 설치를 위해 공공시설 용지도 확보했다.
지역에 필요한 공원과 향후 수요에 대비한 공공시설 2곳을 설치해 지역 주민의 편의를 높인다. 공원 이용객의 이동 편의 개선과 월곡초등학교로의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구역 중앙에 공공보행통로 2곳을 설치한다. 구역 중앙을 가로지르는 장월로를 폐지하고 동쪽으로 도로 폭을 늘려 인근 지역의 교통 편의를 개선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장위15구역은 구역 지정과 해제를 반복하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이라며 "이번 결정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이 조속하게 공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