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로지 국민, 나라, 당을 위해서 그리고 보다 나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아무리 험하고 고된 길이라 할지라도 제가 가야 할 길이라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그 동안 많은 고심을 했고, 많은 분들과 상의를 했다"며 "지금 이 시기에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는다는 것은 어렵고 힘든 고난의 길이 될 것이지만 후보로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철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한 분골쇄신의 노력으로 당의 환골탈태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192석에 이르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제21대 국회보다 더 강하고 거칠게 나올 민주당 등 야권을 상대로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소통과 변화를 주도하고, 개혁입법과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내외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여야간 소통, 당정·대통령실 소통, 당내 소통, 대국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자세와 태도를 바꾸겠다"며 "겸손의 자세로 자만·오만·거만의 '3만'을 확실히 버리겠다.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설 자리가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