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불출마 여론 급물살...與, 원내대표 선거 9일로 연기  

2024-04-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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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30일 원내대표 선거를 내달 3일에서 9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유력한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급부상 중이다.

    이 의원 외 유력 후보로 거론된 4선 김도읍 의원에 이어 3선 김성원 의원도 30일 불출마 의사를 공식화한데다 경선 출마를 선언하는 후보가 전무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이 의원의 '단독후보론'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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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관위, 30일 회의서 만장일치 의결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영입인재 낙천자들과 조찬모임을 하기 위해 여의도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영입인재 낙천자들과 조찬모임을 하기 위해 여의도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30일 원내대표 선거를 내달 3일에서 9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은 5일, 선거운동 기간은 9일까지다. 국민의힘측은 연기사유에 대해 "지난 29일 당선자 총회에서 후보의 정견발표와 철학을 알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이에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회의를 개최하고 만장일치 의견으로 후보 등록일과 선거운동기간을 변경하고 연장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유력한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급부상 중이다. 이 의원 외 유력 후보로 거론된 4선 김도읍 의원에 이어 3선 김성원 의원도 30일 불출마 의사를 공식화한데다 경선 출마를 선언하는 후보가 전무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이 의원의 '단독후보론'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의원과 경선에서 붙는다면 당내 주류 세력인 친윤계, 대통령실과 대립하는 모양새가 나온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불출마를 촉구하는 여론도 거세게 일고 있다. 배현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불출마 선언을 하라"며 "당 사무총장과 인재영입위원장, 공관위원까지 어쩌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이 의원에게는 이미 제 개인과 여러 당선인의 의견을 전해드렸다"고 적었다.
 
그는 "(이 의원이) 그럼에도 후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접지 않아 부득이 공개로 의견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페이스북에 "자숙도 모자랄 판에 무슨 낯으로 원내대표설인가"라며 "그렇게 민심을 읽지 못하고, 몰염치하니 총선에 대패한 것"이라고 일침했다. 김 도지사는 "머리 박고 눈치나 보는 소위 중진 의원님들, 눈치 보면서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비겁한 정치 이제 그만하자"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패장(敗將)이 나와서 원내대표 한다고 설치는 건 정치도의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라며 "무슨 낯으로 설치고 다니냐. 자중하거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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