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황우여 대표는 저랑 친분이 있고 훌륭한 인품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상당히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주말 동안 국민의힘 수도권 인사들과 이야기해보고 있는데, 굉장히 혼란스럽고 당황하는 게 역력히 느껴진다"며 "결국 여권의 혼란은 대한민국 정치 전반의 혼란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여권이 선거 이후에 풀어내야 될 사안들을 하나도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박정훈 대령 건부터 시작해서 지금 영수회담으로 모든 걸 미뤄두고 할 일을 하지 않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2대 당선자 총회에서 5선 중진의 황 전 새누리당 대표를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