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항과 동해항은 동해안의 주요 무역항으로 대형선박과 어선의 통항이 잦은 곳이다. 특히, 동해항은 안전항해 위험요소 중 하나인 정치망과 같은 고정형 어장이 많아 항해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해양조사사무소는 이에 따라 수로측량 전용 해양조사선 동해로호(136톤)에 다중빔 음향측심기(다수의 음파 신호를 해저로 발사하고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여 바다의 깊이(수심)를 측량하는 장비)와 해저퇴적물 채취기 등 해양조사 장비를 탑재하여 해당 지역의 최신 수심 및 항해위험물(암초, 침몰선박 등) 등의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취득된 자료는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에 간행되는 해도 개정에 반영되어 선박 운항 시 활용할 수 있다.
동해해양조사사무소 이병성 소장은 "앞으로도 동해안의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기 위해 동해 전 연안 해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조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