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1분기 수익성 악화...매출도 12% ↓

2024-04-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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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1분기 수익성이 뒷걸음질 쳤다.

    올 1분기 HDC현대산업개발의 부채총계는 4조87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3조6850억원) 대비 4022억원(10.9%) 크게 늘었다.

    1분기 매출은 945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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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신규 수주액 1조7206억원...

HDC현대산업개발 CI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CI.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1분기 수익성이 뒷걸음질 쳤다. 매출도 두 자릿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 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후퇴했다. 재무 건전성도 나빠졌다. 지난 1분기 부채 비율은 133%로 지난해 연간 119.6%에 비해 13.4%포인트(p) 높아졌다. 부채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 1분기 HDC현대산업개발의 부채총계는 4조87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3조6850억원) 대비 4022억원(10.9%) 크게 늘었다.   

외형 성장도 이루지 못했다. 1분기 매출은 945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1.8% 감소했다. 건축사업(4742억원)과 주택 외주사업(2234억원) 부문에서 실적을 떠받치면서 매출 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했다는 평가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작년 1분기 대형 사업지 준공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 신규 수주액은 1조720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054억원에 비해 738% 폭증했다. 연간 목표치의 35.5% 달성한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착공 등 주요 전략사업들의 매출 인식이 하반기 본격화 되며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재무 관련 지표들도 계속해서 관리해 나가며 시장 신뢰도 제고에도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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