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 내 맘을 알아주는 청소광 이모님'
가정용 로봇 제조사 에코백스의 습·건식 올인원 로봇청소기 '디봇 T30 프로 옴니'를 써 본 결과다. 이 제품은 버튼 하나로 집안 곳곳의 먼지를 완벽히 제거하는 청소 스킬로 노련한 '이모님'(가사 도우미를 흔히 이모님이라고 칭함) 저리가라 였다. 집먼지와 머리카락, 물걸레 자국 등에 민감한 필자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완벽한 청소상태를 자랑했다.
제품 상자를 열어보니 예상보다 앙증맞은 로봇청소기 본체와 로봇청소기를 관리하는 '미니 옴니 스테이션'이 나왔다. 에코백스에 따르면 기존 대비 스테이션의 높이는 30%, 폭은 10%가량 줄어들었다. 컴팩트한 미니 옴니 스테이션은 본체와 4L 용량의 정수통, 3.5L의 오수통, 받침대로 이루어져 있다. 합계 무게가 10kg대에 불과해 쉽게 옮길 수 있었다. 조립과 설치는 설명서가 필요없을 정도로 간단했다.
청소기 본체의 커버를 열어보니 먼지를 흡입해 보관하는 필터통과 와이파이 수동 연결 버튼이 보였다. 커버는 큰 힘이나 조작 없이 한 번에 쉽게 열리는 편이다. QR코드를 통해 손쉽게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다.
하단에는 두 개의 물걸레와 메인 빗 브러시, 사이드 브러시가 있다. 이 중 사이드 브러시만 직접 장착하면 되며, 물걸레는 자석으로 쉽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
가정용 로봇 제조사 에코백스의 습·건식 올인원 로봇청소기 '디봇 T30 프로 옴니'를 써 본 결과다. 이 제품은 버튼 하나로 집안 곳곳의 먼지를 완벽히 제거하는 청소 스킬로 노련한 '이모님'(가사 도우미를 흔히 이모님이라고 칭함) 저리가라 였다. 집먼지와 머리카락, 물걸레 자국 등에 민감한 필자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완벽한 청소상태를 자랑했다.
제품 상자를 열어보니 예상보다 앙증맞은 로봇청소기 본체와 로봇청소기를 관리하는 '미니 옴니 스테이션'이 나왔다. 에코백스에 따르면 기존 대비 스테이션의 높이는 30%, 폭은 10%가량 줄어들었다. 컴팩트한 미니 옴니 스테이션은 본체와 4L 용량의 정수통, 3.5L의 오수통, 받침대로 이루어져 있다. 합계 무게가 10kg대에 불과해 쉽게 옮길 수 있었다. 조립과 설치는 설명서가 필요없을 정도로 간단했다.
청소기 본체의 커버를 열어보니 먼지를 흡입해 보관하는 필터통과 와이파이 수동 연결 버튼이 보였다. 커버는 큰 힘이나 조작 없이 한 번에 쉽게 열리는 편이다. QR코드를 통해 손쉽게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ECOVACSHOME(에코백스홈)'을 설치해 가정 내 와이파이와 연결하니 금세 청소기와 동기화 작업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오케이 이코"를 불러달라는 안내가 나오며 이름을 부르자 본격적인 음성인식을 시작했다. 매핑 기능을 통해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내부 구조도를 그렸다.
매핑을 마치고 본격적인 청소를 위해, 앱을 살펴보니 크게 4단계로 청소 환경을 설정할 수 있었다. △진공 청소만 △걸레질 △진공 및 물걸레 청소 △진공 청소 후 물걸레 청소다. 이외에 용수 유량이나 청소 횟수, 흡입력, 청소 속도도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지능형 관리' 모드를 선택하면 더러워진 구역을 자동으로 인식해 청소 설정을 조절한다. 청소 습관이나 바닥의 재질 등을 분석해 효율적으로 청소한다.
청소를 위해 앱의 '시작' 버튼을 누르자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에서 빠르게 나와 여기저기로 움직인다. 2cm 이내의 경사진 방 문턱도 본체를 들어올리는 리프팅 기능으로 수월하게 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의자 다리 밑이나 집안의 가구 등 장애물도 정밀 센서로 영리하게 피한다.
청소를 위해 앱의 '시작' 버튼을 누르자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에서 빠르게 나와 여기저기로 움직인다. 2cm 이내의 경사진 방 문턱도 본체를 들어올리는 리프팅 기능으로 수월하게 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의자 다리 밑이나 집안의 가구 등 장애물도 정밀 센서로 영리하게 피한다.
에코백스 '디봇 T30 옴니 프로'가 센서로 집안 내부 장애물을 감지해 청소하고 있다.[사진=김민우 기자]
바닥에 흩날리는 먼지나 긴 머리카락도 사이드에 장착된 긴 브러시가 남김없이 수거해 하단의 메인 브러시가 흡입한다. 하단의 메인 브러시는 듀얼 빗살 배열 구조로 '제로 탱글(엉킴 방지)' 기술이 적용돼 청소를 마치고 뒤집어봐도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이 끼어있지 않았다.
메인 브러시는 11000Pa(파스칼)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바닥에 널브러진 고무줄까지 수월하게 흡입했다. 다만 이물질의 크기가 너무 클 경우 흡입하지 못할 수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하는 게 좋다.
모서리 청소도 구석구석 꼼꼼하게 진행한다. 청소 도중 모서리 부분에 가까이 다가가자 '트루엣지' 기술로 물걸레 패드가 바깥으로 확장돼 약 1mm 구석까지 밀착 청소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의자 다리 등 사각지대에서도 물걸레 패드를 요리조리 돌리며 청소한다.
메인 브러시는 11000Pa(파스칼)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바닥에 널브러진 고무줄까지 수월하게 흡입했다. 다만 이물질의 크기가 너무 클 경우 흡입하지 못할 수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하는 게 좋다.
모서리 청소도 구석구석 꼼꼼하게 진행한다. 청소 도중 모서리 부분에 가까이 다가가자 '트루엣지' 기술로 물걸레 패드가 바깥으로 확장돼 약 1mm 구석까지 밀착 청소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의자 다리 등 사각지대에서도 물걸레 패드를 요리조리 돌리며 청소한다.
에코백스 '디봇 T30 옴니 프로'가 모서리에 닿자 '트루엣지' 기술로 물걸레 패드를 확장해 구석을 청소하고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또한 일시적으로 청소 중단 후 재개를 위해 본체의 앞부분에 장착된 범퍼를 가볍게 발로 쳐주면, 풋터치 컨트롤로 다시 청소를 시작한다.
액체 청소도 확실했다. 일부러 바닥에 콜라를 흘리고 5분가량 방치 후 청소를 시켜봤다. 같은 구역을 2번에 걸쳐 깨끗이 닦은 후 스테이션으로 복귀시키자 70도의 온수로 물걸레를 세척하고 45도 열풍으로 건조까지 마쳤다.
에코백스 '디봇 T30 옴니 프로'가 흘린지 5분된 콜라를 물걸레 패드로 가볍게 닦아내는 모습이다. [사진=김민우 기자]
건식과 습식 청소를 병행할 때의 소음은 로봇청소기에서 2m 떨어진 곳에서 스마트폰 소음 측정 앱으로 평균 53dB(데시벨)을 기록했다. 같은 조건에서 건조 시 소음은 평균 69dB(데시벨)을 보였다. 이는 환경부 기준 각각 백화점 내 소음과 번잡한 길거리 정도의 소음이다.
다만 건조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강한 소음이 발생하는 만큼, 따로 물걸레 패드에서 걸레를 탈착해 손으로 빨고 말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25분간 15평 규모의 투룸 자취방을 빠르게 청소하고 나니 배터리 소모량은 약 18%였다. 30평대 가정집의 경우 50분가량의 소요 시간에 40% 정도의 배터리를 소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백스에 따르면 내장 배터리는 5200mAh로, 완충 시 180분 동안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에코백스 '디봇 T30 프로 옴니'의 가격은 공식 출고가 기준 13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