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주에서 다시 만났다.
이들은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과 민정수석을 지낸 인연이 있다.
광주시와 조국혁신당은 2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지역현안 간담회를 열고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과 인공지능(AI)·미래차 산업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 대표는 국회 개원을 앞두고 당 차원에서 지역현안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
지난달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왜곡과 폄훼가 반복되고 있어서 다음 국회에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오는 6월 마무리되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최종보고서가 미완의 보고서가 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광주시가 집중하고 있는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올해 말 완성되는 인공지능(AI) 1단계에 이어 2단계 사업이 곧바로 착수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함께 전기·수소·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차의 핵심부품 성능 안전을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구축을 건의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모태가 되어 21대 국회에서 제정된 ‘지역돌봄 통합지원법’ 이 대한민국의 돌봄의 표준 정책으로 구체화 되어 확산할 수 있도록 22대 국회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회 도움 없이 광주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끌기는 어렵다”며 “우리 광주가 인공지능(AI)과 자동차 대표도시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뜨겁게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광주는 정치적 판단력이 가장 뛰어난 지역인 만큼 이번에 조국혁신당을 지지했지만, 만약 잘못하면 매몰차게 질타할 것임을 알고 있다. 민주당과 협력해 일당백으로 광주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