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 대표는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지급하는 대규모 반도체 보조금을 활용해 미국 내에서 급증하는 슈퍼컴퓨터와 AI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최고의 제조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퀄컴·엔비디아·AMD·구글·테슬라 등 AI와 슈퍼컴퓨터용 반도체 설계(팹리스)를 하는 미국 빅테크를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위탁생산)의 주고객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경 대표는 특히 삼성전자 사업 핵심 파트너인 퀄컴에 큰 감사를 표했다. 그는 "미국 내 첨단 파운드리를 건립하는 데 도움을 준 많은 파트너와 함께 건립 행사를 진행했다"며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건립 행사에 참여한 기술 리더의 축하 메시지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경 대표는 "삼성전자가 테일러 캠퍼스에 추가 투자하는 것은 미국 첨단 실리콘 공급망 확보에 있어 엄청난 도약"이라며 "삼성전자는 지속해서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성장시키고 삼성전자와 빅테크 간 파트너십이 많은 결실을 보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