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21일 시에서 후원하고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2024 캄보디아 송크란 축제’에 참석해 행사 지원에 나섰다.
이날 시에 따르면, 캄보디아 최대 명절인 ‘송크란(Sangkranta)’은 새해가 시작되는 것을 기념해 열리는 축제로, 서로 떨어져 있던 가족이 고향으로 돌아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액운을 막는 풍습을 재연한다.
행사는 주한 캄보디아 대사,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장관, 이주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캄보디아 새해를 맞아 열리는 축제인 만큼 본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다채로운 행사 진행과 함께 이민청 유치를 염원하는 안산시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가족과 이웃의 행복을 기원하는 종교의식을 시작으로, 송크란 기념식, 캄보디아 인기가수 초청 공연, 캄보디아 음식·전통 놀이 체험 등 내·외국인 모두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화합의 장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한편 김대순 부시장은 “고향에 있는 가족과 명절을 보내지 못하는 재한 캄보디아 주민들께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들에게 한국 사회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특색 있고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