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 소속사 측의 과거 메신저 내용이 추가로 폭로되면서 그의 학교폭력(학폭)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송하윤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을 송하윤 학폭 관련 피해자인 남자 후배라고 소개하며 "진정성 있는 사과만을 바랐지만, 소속사와 송하윤 모두 뻔뻔하게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온라인과 언론을 통해 송하윤이 전학 가기 전까지 피해 다녔으며, 전학을 간 후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몰랐으나 쇼츠 등 영상을 보니 과거의 일이 떠올라 괴로웠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본인이 기억하고 사과하면 용서할 생각으로 제일 먼저 송하윤의 인스타그램에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송하윤이 답변이 없어 소속사로도 DM을 보냈고 답변이 없길래 이메일도 보냈다. 세 번째 이메일을 보낸 후에야 '구체적인 얘기를 듣고 싶다'면서 답장이 왔다. 그래서 자세하게 2시간가량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속사에 '당사자에게 직접 진정성 있는 사과와 폭행의 이유를 들으면 입 닫겠다'고 전달했지만, 소속사는 '당사자와 연락이 안 된다. 일단 만나자'는 얘기만 반복했다. 당사자는 회사 뒤에 숨어 사과는 없었다"고 설명하며 카카오톡 내용을 갈무리해 게재했다.
끝으로 A씨는 "마지막 방송 후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역시나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혹시라도 법적 대응 생각한다면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합의해드릴 생각이 없으니 일말의 희망도 갖지 말라. 저는 이 누나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것 같다. 아직 안 끝났다"고 덧붙였다.
송하윤은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 제보로 인해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그의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