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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CI [사진=아워홈]
아워홈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아워홈 연결기준 매출은 1조9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 늘었다. 영업이익은 9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6% 상승했다. 아워홈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등 경영악화 요인으로 창사 첫 적자를 냈으나 불과 3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쓴 셈이다.
구지은 부회장이 핵심 과제로 꼽은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도 먹혀들었다. 지난해 아워홈 글로벌 사업 실적은 전년 대비 13%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 사내식당 수주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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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워홈 매출·영업이익 그래프 [자료=아워홈]
아워홈은 이달 초 '혁신 성장 격려금'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지급 대상에 임원은 제외했다. 이에 직원 97%가 격려금을 받았고, 최대 격려금은 인당 최대 1190만원이다.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원 1500명도 지급 대상에 포함했다.
아워홈은 "지난해 초 세운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해 성과급 지급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 하지만 대표이사 지시에 따라 직원 처우 개선·격려를 위해 격려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지은 부회장 체제에서 아워홈은 역대 최고 실적을 냈으나, 구 부회장은 이사회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지난 1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아워홈 창립자 고(故) 구자학 아워홈 전 회장의 장녀인 구미현씨가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구지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부결됐다. 이에 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6월 초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