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지난 18일 오산비행장에서 주한미특수전사령부와 함께 한미 연합 공중침투훈련을 실시했다.
주한미특수전사령부는 한미연합군사령부·주한미군·유엔군사령부를 지원하는 특수작전 부대다. 특전사와 정기적인 연합훈련·전술토의 등으로 양국의 특수작전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전사 황금박쥐·온누리부대 및 주한미특수전사령부 장병 260여명은 이날 훈련에서 연합 항공자산 C-17·C-130J·C-130H·CN-235 수송기 8대를 운용해 전시 공중침투 시 목표지역에 침투해 표적을 제거하기 위한 훈련을 전개했다.
특히 강하 전 지상훈련·안정성 평가와 강하 전·후 공군기지 운항 통제, 실시간 기상변화 확인·전파체계 구축 및 안전근무요원 배치 등을 통해 단 한 건의 인명·장비 피해 없이 이번 대규모 공중침투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박완호 특전사 번개대대장 중령은 “실전적인 연합 공중침투훈련을 통해 한·미 특수작전 요원들이 신속히 표적을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켰다”며 “앞으로도 한·미 특전대원들은 임무완수를 위한 강한 훈련으로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 대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주한미특전사령부 공군특수작전연락반장인 제임스 존슨 중령은 “이번 대규모 훈련을 통해 한·미동맹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훈련 간 한·미동맹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고, 하나의 팀이 돼 오늘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는 ‘파이트 투나잇’ 태세를 갖췄다”고 훈련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