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역점시책 축산냄새 5개년 저감대책 첫 결실

2024-04-1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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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 준공

청년 전용 온라인 플랫폼인 '안성청년포털' 적극 활성화

사진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은 19일 농장내 축사시설을 하나도 빠짐없이 꼼꼼히 둘러보았으며 “오늘 여기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표준모델 준공은 안성시 축산냄새 5개년 저감대책의 첫 결실로 안성시 ESG 상생축산의 비전을 달성하고, 축산냄새 해결은 물론 생산성을 높이는 농가 경쟁력까지 갖춰 대한민국 축산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며 “스마트 축산은 청년 농업인들을 차세대 리더로 만들고, 청년들을 다시 불러모아 농촌 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대안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안성시 죽산면 소재 돼지 농장(두오팜)에서는 이색적인 풍경이 벌어졌다. 내빈과 마을주민 등 150여명이 하얀 테이블보로 덮인 정갈한 테이블에 앉아 분위기 있게 디저트를 즐기는 가운데 우아한 소프라노와 테너의 성악곡이 울려퍼졌다.

본 행사는 대한한돈협회안성시지부 주관으로 개최된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 준공식”으로,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대한한돈협회장 및 안성시지부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경기도, 농·축협, 이장단협의회장, 축산관련단체장 및 한돈농가,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이루어졌다.

행사 순서로는 △ 식전공연(성악 2인조) △ 개식행사 △ 안성시 축산냄새 5개년저감대책 경과보고(박혜인 축산정책팀장) 및 홍보 동영상 상영 △ 감사패 전달 △ 준공 테이프커팅식 △ 농장시설 견학(안내 : 두오팜 농장대표)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김보라 시장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로부터 대한민국 한돈산업 발전을 이끌어낸 공로로 감사패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안성시에서는 ‘23~27 축산냄새 5개년 단계별 저감대책을 집중 추진중에 있으며 2027년까지 안성시 양돈농가의 10% 이상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을 확산(기존 노후화된 개방형 축사를 철거하고 냄새 없는 스마트 무창축사로 신‧개축)하고, 40% 이상 강화된 냄새저감 시설기준을 적용하는 한편, 낡고 오래된 민원다발 농가 등에 대해는 이전 철거로 폐업을 유도하는 등 농가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안성시
[사진=안성시]
두오팜 농장은 안성시가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단과 합동으로 개발한 '안성시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을 적용해 건립된 최초의 돼지 농장으로 시비 10억, 자부담 55억을 포함해 총 사업비 약 65억원이 투입되었으며 건축면적 2동, 3193㎡의 규모로 돼지 약 3350두를 일관 사육(자돈생산 및 비육)할 수 있다.

주요시설로는 무창형 중앙집중배기, 에어워셔(바이오필터), 액비순환시스템(가축분뇨 미생물 활성화 처리), CCTV, 자동 급이‧급수시스템, ICT 냄새측정장치, 8대방역시설 등을 갖추어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무창축사로 건축되었으며 기존 낡은 개방형 축사 대비 축산냄새가 80~100%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한 사육환경 개선으로 PSY(모돈 마리당 연간 출산 새끼돼지 수)는 OECD 평균 29두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우리나라 평균인 21두보다 30% 이상 높은 수치로 농장 생산성도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특히, 축사 외부 위험요인 차단과 수준 높은 방역관리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등 악성 가축질병으로부터 해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석식 대한한돈협회 안성시지부장은 “그간 축산냄새 민원으로 주민분들과 관내 한돈농가가 많이 힘들어 했으나, 앞서가는 정책 제시와 과감한 지원으로 축산악취의 근본적 해결책을 찾아준 안성시에 감사드린다” 며 “지금까지 축산냄새로 인해 주민분들께 불편을 겪게 해드려 죄송하다는 말씀과, 앞으로는 우리 농가들이 시의 정책에 발맞추어 냄새가 없도록 더욱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한편 자리에 초대받은 한 주민은 “돼지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아, 분위기 좋은 호텔 레스토랑에 온 것처럼 고급진 음악 들으며 휴식했다. 여기가 돼지 농장이 맞느냐?” 고 말해 함께 웃는 해프닝도 있었다.
◆ 청년 전용 온라인 플랫폼인 ‘안성청년포털’ 적극 활성화
경기 안성시가 지역의 청년정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청년 전용 온라인 플랫폼인 ‘안성청년포털’을 적극 활성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 시청 홈페이지 내에 ‘안성청년포털’을 새롭게 구축해 청년정책과 관련된 최신 정보는 물론, 미래세대의 시정 참여 확대와 양방향 소통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청년들을 위해 이미지 중심 구조와 반응형 웹페이지 구성 등을 도입했으며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간결한 메뉴와 디자인을 적용하며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했다.

주요 메뉴로는 △일자리·농업, △복지·건강, △주거지원, △문화사업 등 분야별로 나눠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최신 업데이트를 통한 청년정책 캘린더와 정책 Q&A 코너 등을 마련해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청년참여 메뉴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청년 사업을 제안할 수 있고, 시에서 운영 중인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정책분과위원회, 청년기본계획 등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시는 청년상담 코너도 별도로 마련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 지원이 가능한 △대면상담, △전화상담, △익명 게시판 상담, △심층상담 등의 신청 절차와 방법 등을 제공하며 진로와 취업,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 해결을 돕고 있다.

특히 청년들의 소통과 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간인 ‘청년톡톡’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물론, 매월 업데이트되는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폰 촬영기법 클래스를 비롯해 감성 플라워 페인팅, 보드게임 플레이그라운드, 나만의 운동화 커스텀, 청년세무특강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 관련 소식과 활동사진, 일자리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청년 누리집은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안성청년포털’을 검색하거나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안성의 많은 청년들이 알찬 정보를 습득하고,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향한 홍보창구인 안성청년포털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해 청년들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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