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남권 시도와 '지역 AI지능확산' 공동 '견인'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지역 인공지능확산 선도 과제(프로젝트)인 '제조업 인공지능융합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영남권 5개 시도가 공동으로 선정돼 국비 300억 원(5개 시도, 3년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사진=부산시]

부산시와 영남권 5개 시도가 함께 지역 인공지능융합 기술의 확산과 성장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인공지능확산 선도 프로젝트인 '제조업 인공지능융합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영남권 5개 시도가 공동으로 선정돼 국비 300억원을 비롯한 총 45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제조업 인공지능융합 기반 조성 사업은 영남권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인공지능융합 기술을 개발․실증, 확산하는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영남권 5개 시도가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지난 2021년 정부의 '인공지능 지역 확산 추진방향'에 따라 지속적인 광역 연계와 협력을 토대로 추진하며, 영남지역의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산업의 성장 방안을 모색해왔다. 

관련기사

• 부산시, 부산도시철도 요금 3일부터 150원 인상
• 부산시, 부산간식대전 '부산빵빵더마켓' 개최 外

주요 세부사업으로는 개방형 인공지능 연구개발실(AI 오픈랩)의 구축과 운영, 그리고 인공지능 개발 및 실증과제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AI 오픈랩은 시도별로 1곳씩 구축되며, 인공지능 모델 학습을 위한 연산자원과 인공지능 도입 및 활용 자문, 선도모델 및 학습데이터 등을 제공하여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제조업 현안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지역 인공지능융합 기술의 확산과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부산시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한국전기연구원 및 캐나다 워털루대와의 인공지능 기술개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제조기업의 고도화된 인공지능 모델과 기술력을 확보해왔다. 이번 공모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그 성과가 더욱 확산되고 고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인공지능 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이 성장하고 전통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을 촉진할 것"이라며, "영남권 5개 시도가 함께 기획하고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본격적인 지방시대에 발맞춰 지역균형발전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