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김승호 인사처장, 공직 희망 고교생 목소리 청취..."현장 소통 강화 할 것"

2024-04-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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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제주도를 찾아 청년세대 공직 유치 등 최근 정책 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18일 김 처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제주지역 마음건강센터 상담사, 고교생·교육청 관계자 등을 만나 현장 의견을 듣고 관련 정책을 점검하는 한편 제주도 관내 특성화고 재학생 대상으로 공직 특강·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 처장은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 '찾아가는 정부인사 정책토론회 청년공감'을 통해 8개 특성화고의 재학생 200여명과 교사 등을 만나 청년세대의 공직 진출, 공무원 채용의 미래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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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제주지역 학생들과 만남...공직 특강·간담회 개최

정책토론회 청년공감 통해 청년들과 소통..."공직시험, 실무적으로 필요한 쪽으로 출제 방향 선회"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제주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특강하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제주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특강하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제주도를 찾아 청년세대 공직 유치 등 최근 정책 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처장은 "한반도 최남단에서 북단까지 어디든 달려가 현장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18일 김 처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제주지역 마음건강센터 상담사, 고교생·교육청 관계자 등을 만나 현장 의견을 듣고 관련 정책을 점검하는 한편 제주도 관내 특성화고 재학생 대상으로 공직 특강·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 처장은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 '찾아가는 정부인사 정책토론회 청년공감'을 통해 8개 특성화고의 재학생 200여명과 교사 등을 만나 청년세대의 공직 진출, 공무원 채용의 미래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지역 내 공직에 접근할 수 있는 창구 마련을 요청했고, 고교인재 공직 진출과 적응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K모 교사는 "고교인재가 공직에 원활히 진출·적응하기 위해 인사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소통의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정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진 누구나가 우리 정부와 하나(One-Team)"라며 "현장의 지혜를 구하기 위해 한반도 최남단에서 북단까지 어디든 달려가 현장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연에 앞서 김 처장은 제주도서관에서 열린 청년들과의 현장간담회를 통해 지역인재채용과 관련한 인사처의 입장을 설명했다. 

우선 김 처장은 '공무원 연금이 많이 줄어드는 추세인데 국민연금과 비교해도 적은 것 같다'는 김현일 학생(제주 한림공고)의 지적에 "사실이 아니다. 연금이라는 것은 4대 연금이 있다. 공무원 연금이 1.48% 국민연금이 1.51%"라며 "공무원 연금이 왜 더 좋냐면 자기의 월급에 기여급, 그러니까 보험금의 일정인데, 과세소득으로 대부분 월급의 9%를 낸다. 그런데 그런데 고용주인 정부도 9만원을 같이 내준다. 한달에 18만원이 강제저축이 된다. 반면에 국민연금은 4.5%를 내는데, 고용주도 4.5%를 내는 구조다"라고 설명했다.

또 고교학점제와 관련해서는 "최근의 환경이 변화하고 있어서 저희도 그에 맞춰 응시자격 등을 면밀히 보고 거기에 맞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인재중 중학교때 영어점수가 안좋아 특성화고를 가는 케이스가 많은데 전산회계운용자격증으로 공직 진출 기회를 넓혀달라는 오미영 교사(제주여상)의 건의에는 "공채의 경우에는 국어나 영어시험을 수능형태로 많이 전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9급 공채시험의 경우 시험방식이 80~90년대와 달라진게 별로 없는데 업무와 크게 괴리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사회적 낭비인 것 같고 실무적으로 필요 한 쪽으로 출제 방향 선회하려고 한다"며 "학교에서 요즘 공부하는 트렌드, 토익 등 실생활에 필요한 방식으로 전환하려고 한다. 지역 인재의 경우 국어, 영어, 한국사를 보고 있는데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제주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특강하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제주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특강하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한편 인사처는 청년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는 6월까지 전국 대학과 고교를 대상으로 ‘청년공감’을 운영하고, 인사처장을 비롯한 본부 국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현장을 찾고 있다. 

'청년공감'은 현재까지 총 12회 개최, 1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이들의 행사 만족도가 88.3점에 달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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