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18일 "1인 가구 증가로 고독사, 돌봄 부재, 관계 단절 등 여러 위험 요소에 대비하는 복지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신 시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 내 9곳 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인 가구 지원사업 민·관 업무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취약계층 1인 가구 발굴, 1인 가구 맞춤형 서비스와 안전망 모델 개발, 필요시 각 기관 공간 제공과 사업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 시장은 1인 가구 지원사업을 총괄하고, 지역 네트워크를 관리·운영하기로 했다.
성남지역 1인 가구는 전체 37만6179가구의 33%인 12만5515가구로, 신 시장은 1인 가구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자 지난해 7월 중원구 하대원동에 힐링스페이스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1인 가구 힐링스페이스는 성남시 직원 4명이 상주해 여가·문화·취미 등의 동아리 활동 지원, 심리·정서 치유 지원 등 대상자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신상진 시장은 "공공과 민간기관이 협력해 1인 가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면 두텁고 촘촘한 맞춤 복지를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