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도로터널 결로 대책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각 도로관리청에 18일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도로터널의 지속 증가, 지하도로 건설 및 운영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로터널의 안전성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실제 전국 도로터널의 수는 2013년 1659개에서 지난해 2818개로 1100여개 이상 늘었다.
가이드라인에는 바다·강 밑 터널, 대심도 지하도로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터널 내 물젖음 현상에 대한 해소방안 등을 담았다.
길이 1km 이상 해저 장대터널 대심도 지하도로 등의 위치와 터널 깊이, 기후 등 특성을 감안해 결로 판단에 필요한 분석방법과 환기·제습·단열 등 결로방지 방안도 제시한다.
오수영 국토부 도로건설과장은 "도로터널에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로터널 결로 대책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며 "도로 위험 요소와 불편 요인을 지속적으로 조사하여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