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저출산 고령화 극복의 하나로 신혼부부와 청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주거비용 부담 완화 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에 신혼부부 79여명, 청년 1인 가구 50명 등이 신청했으며, 이는 사업을 처음 시작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원 대상은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부부 합산 중위소득 기준 200% 이하, 부부 중 1인 49세 이하, 공시지가 3억원 이하 주택 거주, 무주택 또는 1주택 가구다.
신청은 1년에 4월과 10월 두 차례 할 수 있다.
군은 주민등록상 가평에 단독으로 거주하는 청년 대상 월세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분기별 각 50명씩을 선발해 최대 월세 20만원을 준다.
군은 지난해 하반기 이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청년 기본조례를 개정해 청년 범위를 기존 19~34세에서 19~39세로 확대했다.
또 소득 기준도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50%로 대폭 완화했다.
신청은 분기별 마지막 한 달간 잡아봐 어플라이를 통해 받고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우편이나 방문으로도 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군은 혼인 또는 자녀 출생 가구에 자라섬과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을 비롯해 산장 관광지, 칼봉산 자연휴양림 등 관내 주요 관광지 1박 이용이 가능한 여가 드림 쿠폰도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구 유출 방지와 유입이 지방소멸을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주거 지원 외에도 필요한 정책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